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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모두를 이길 수 있다’ 혼돈의 H조…한국엔 나쁠 게 없다
  • 3코리아
  • 22-11-25
  • 8

한국 손흥민이 24일(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우루과이와 경기가 끝난 뒤 마스크를 벗고 인사하고 있다. 알라이얀/연합뉴스

베일을 벗은 H조엔 절대 강자가 없었다.

한국이 속한 2022 카타르월드컵 H조는 애초 우루과이-포르투갈이 ‘2강’ 체제를 형성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피파랭킹을 보면 우루과이는 14위, 포르투갈이 9위로 상위권에 속한다. 한국이 28위로 중위권에 있었고, 가나가 61위로 참가국 가운데 가장 낮은 순위임에도 젊은 선수들 위주로 팀을 꾸린 터라 전력을 알기 힘들다는 분석이 많았다.

1차전 경기로 안개가 걷히기 시작하자 H조는 16강 진출팀을 가늠하기 더욱 어려워졌다. 한국과 가나가 기대 이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며 판도를 흔들었기 때문이다. 한국은 우루과이를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는 경기를 펼치며 무승부(0-0)를 거뒀다. 가나는 강호 포르투갈을 상대로 2-3으로 패했지만,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여줬다.

결론적으로 어느 팀 하나 약체가 없었다. 네 팀이 모두 비등하다는 점에서 H조는 다른 의미로 ‘죽음의 조’가 됐다. 물론, 상대적 약체로 꼽혔던 한국 입장에선 나쁠 게 없는 상황이다. 오히려 한국도 충분히 16강이 가능하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가나 모하메드 쿠두스(왼쪽)가 25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포르투갈과 경기에서 상대 주앙 칸셀루와 공을 다투고 있다. 도하/로이터 연합뉴스

한국은 당장 가나전(한국시각 28일) 승리가 중요하다.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는 모하메드 쿠두스(아약스)다. 쿠두스는 공격형 미드필더와 스트라이커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22살 이 젊은 에이스는 포르투갈과 경기에서 선수 2∼3명을 충분히 제칠 수 있는 개인능력을 과시했고, 결국 동점골을 돕기도 했다. 올 시즌 10경기 7골1도움을 기록 중인데, 특히 김민재 소속팀 나폴리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만나 득점을 기록했다. 다만 당시 전체적으로 김민재가 쿠두스를 잘 방어했던 점은 긍정적이다.
 

포르투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5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가나와 경기에서 득점 기회를 놓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도하/연합뉴스

포르투갈전(12월3일)에선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보여준 호날두가 1호 경계대상이다. 호날두는 첫 경기를 앞두고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계약을 해지하면서 구설에 올랐지만, 가나전에서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선제골을 뽑았다. 포르투갈은 2선 자원인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유),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 등이 강력하지만 원톱 자원이 부족하다. 하지만 호날두는 이 역할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을 이번 경기에서 증명했다.

다만 가나와 포르투갈은 이날 모두 다소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가나는 한 번 실점을 시작하자 단단했던 수비라인이 무너지면서 후반전 막판 약 2분 만에 2골을 연속으로 내줬다. 포르투갈 역시 후반 추가시간 종료 직전에 골키퍼 디오구 코스타가 치명적인 실수를 해 실점 위기를 막는 등 불안한 모습이었다. 양 팀 선수들이 후반 막판 충돌을 벌이다 경고를 받는 모습도 감정적 취약점을 드러냈다. 경기를 차분하게 풀어나가는 능력이 돋보였던 한국이 노릴 만한 부분이다.

한국 입장에서는 앞으로 부상에 특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한국은 우루과이와 경기 뒤에 김민재가 오른쪽 종아리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다. 김민재가 경기 뒤 “심하진 않다”고 말했으나, 정밀한 검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날 포르투갈 선제골에서 볼 수 있듯이 반칙도 조심해야 한다. 이번 대회에선 비디오판독(VAR)이 강화돼 주심 눈에 띄지 않는 실수로도 페널티킥 등 치명적인 기회를 내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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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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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6 공공파키

      22-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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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이팅!!

    • 4 케이스

      22-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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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축구 16강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