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대구 팔공산 내리막길에서 10∼20대 남녀 5명을 태운 승용차가 연석을 들이받고 전복됐다. 이 사고로 10대 여학생 2명과 20대 운전자가 숨졌다.
20일 대구 동부경찰서와 동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19일) 오후 5시 50분쯤 동구 신용동 팔공산로 파계사에서 동화사로 가는 방면에서 i30 차량이 전복됐다. 차량은 내리막길에서 연석을 받고 뒤집힌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A(16) 양은 그 자리에서 숨졌고, B(15) 양은 칠곡경북대병원에 이송됐으나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20대 운전자도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오전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함께 탄 10대 남학생 2명도 중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각기 연인과 지인 사이로 다 같이 드라이브를 하던 중이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사고가 난 곳은 단풍 명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