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을 찾는 한국 관광객이 늘어났지만 관광지 인프라와 단체관광 상품이 열악해 재방문 유도가 어렵다고 현지 업계에서 전했다.
지난 12일 대만 중앙통신사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 이후 대만을 찾는 한국 관광객의 숫자가 ‘기대 이상’으로 늘었다. 또한 다수 한국인이 대만을 처음으로 찾았다. 개그맨 김재우와 배우 위하준을 홍보대사로 내세우는 등 대만 관광청이 여러 캠페인과 이벤트를 진행한 덕이라고 중앙통신사는 분석했다.
그러나 인프라와 단체관광 만족도가 떨어진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국 대형 여행사와 다년간 협업해 온 대만의 한 여행업 관계자는 “코로나 후 대만을 찾는 한국인 중 다수는 ‘드디어 여기가 어떤 곳인지 확인한다’는 심정으로 처음 방문한다. 하지만 지우펀, 스펀, 예류 등 한국인이 많이 찾는 명소의 공공시설 상태가 그리 좋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