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닝/맵핑

[氣UP스토리]현대차, '김영란법'때문에 경찰차 튜닝 포기
작성일 :
2017-03-27
조회 :
77
작성자 :
G1사이트관리자

오는 31일 개막하는 2017 서울모터쇼에서는 고성능의 튜닝 경찰차가 공개됩니다. 르노삼성의 전기차 트위지와 SM6를 각각 튜닝한 모델입니다. 하지만 애초 튜닝 경찰차로 예정된 모델은 따로 있었는데요, 바로 현대차 쏘나타 터보와 아반떼 스포츠였습니다. 그렇다면 튜닝 경찰차 모델은 왜 갑자기 바뀌게 되었을까요. 그 배경에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청탁금지법)이 있습니다.

서울모터쇼에 튜닝 경찰차가 등장하는 것은 자동차 튜닝 산업 육성과 관련이 있습니다. 자동차 튜닝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해 시장을 키우겠다는 전략인 것입니다. 튜닝 경찰차는 경찰청에 기증되고, 기증된 차는 경찰 업무 전반에 투입돼 실증 절차를 거쳐 도입 여부가 최종 결정됩니다.

이에 앞서 지난 해 9월 열린 자동차 부품ㆍ애프터마켓 전문전시회 2016 오토모티브위크에서는 기아차 K5 터보 기반의 튜닝 경찰차가 공개됐습니다. 브레이크, 머플러, 서스펜션 등 500여만원을 들여 개조한 경찰차는 원래 차량보다 출력은 25마력, 토크는 3kgㆍm 정도 높아 주목받았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9월28일 청탁금지법이 시행되면서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해온 관계자의 설명은 이렇습니다.

"원래 튜닝 경찰차 프로젝트에 기증될 차량은 쏘나타, 아반떼, 제네시스 등 현대차였다. 그러나 청탁금지법이 시행되면서 현대차가 지원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현대차의 설명도 비슷합니다. "청탁금지법 시행 초기였기 때문에 매우 조심스러웠다. 경찰에 혜택을 줄 경우 법 위반이 될 수도 있다는 내부 판단이 있었다."

유럽과 미주 등 선진 튜닝 국가에서는 양산 경찰차를 고성능으로 튜닝 제작한 뒤 실제 도로에 투입합니다. 이 과정에서 튜닝 산업도 발전합니다. 그런 점에서 청탁금지법 때문에 현대차가 빠진 것을 튜닝 업계는 두고두고 아쉬워합니다. 현대차도 좋은 기회를 놓쳐 아쉬워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7032711180149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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